[경북소방]코로나19 바이러스 , 화재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담배꽁초 등 부주의 화재 증가에 영향, 확진자 감소 시 화재 증가

기사등록 : 2021.03.22 (월) 07:55:29 최종편집 : 2021.03.22 (월) 07:55:29      

2019년 12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감염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다수 모임 제한 등 우리들 생활에 많은 변화를 오게 하였다.

경북소방본부에서는 이런 변화에 맞추어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최근 10년간 화재 발생 데이터를 분석하여 코로나19 전후를 비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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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010년 이후 화재는 감소 추세에 있었으며 특히 2015년 이후로 연평균 4.6%씩 화재가 줄어들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발생된 2020년에는 최근 5년 평균보다 7.4%, 2019년보다 1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분석 결과 화재 발생 증가 원인은 부주의 화재에 있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코로나19 이전엔 연평균 1,228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각종 예방대책 추진과 높아진 도민의식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화재가 감소세에 있었으며 특히 2015년 이후 연평균 8.8%씩 감소하고 있었다. 하지만 2020년에는 1,336건이 발생하였는데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쓰레기 소각 등의 부주의 화재의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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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담배가격 인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담배 판매량은 줄어들다가 2020년에는 전년보다 4.1% 증가한 36억 갑이 판매되었다. 일명‘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우울감)’로 인해 담배 판매량이 늘었고 이에 따라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또한 증가하였다.
담배꽁초 화재는 2020년에는 290건이 발생하여, 코로나19 이전 10년 평균보다 5.8%, 가격이 인상된 2016년부터 2019년간 평균보다 무려 25.5% 증가한 수치를 보여 부주의 화재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식당 방문이 줄고 직접 요리를 하거나 포장․배달 음식을 선호하는 식생활의 변화도 음식물 조리 화재와 포장재 등 쓰레기 소각 화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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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조리 화재는 주방용(K급) 소화기가 설치 의무화 된 2017년을 기준으로 이전 6년간 평균 89건, 이후 3년간 평균 71건이 발생하였는데 2020년에는 107건이 발생하였다. 특히 주택에서는 최근 3년간 평균 30건에 그치던 음식물 조리는 2020년에 47건으로 17건이나 증가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식생활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식생활 변화는 쓰레기 소각 화재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포장․배달을 통한 식사 해결과 함께 간편한 조리와 야외 캠핑에 적합한 밀키트(Meal Kit) 음식이 발달하며 종이․플라스틱․비닐류 등의 재활용 쓰레기가 증가하게 된다.
분리수거보다 쓰레기를 태우는 경향이 많은 지역이지만 쓰레기 소각 화재는 최근 3년 동안에는 10년 연평균 217건 보다 9% 적은 197건이 발생하여 감소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2020년에는 225건이 발생하여 코로나19 이전과 최근 3년 보다 각각 3.7%, 14.2%가 증가하여 쓰레기 소각 화재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재활용 쓰레기가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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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추진된 화재예방대책으로 인해 담배꽁초와 쓰레기 소각 화재는 다행히 주택과 공장․창고․축사 등의 산업시설에서는 소폭 감소하였다. 다만 야외 장소에서는 코로나19 이전 10년 평균보다 담배꽁초는 18.5%, 쓰레기 소각은 27.9%가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밀폐된 공간보다는 야외를 선호하는 생활 변화와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계절에 따른 화재 발생에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에 대한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3월에서 4월로 가는 시기는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며 난방 기기 사용이 현저히 줄고 건조했던 산과 들판에 초목이 자라면서 전체적인 화재가 감소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10년간의 패턴과는 다르게 2020년에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원인은 2월 19일을 시작으로 3월까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강력한 방역대책이 펼쳐졌고 4월에 이르러서 감염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자 사람들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이에 따라 부주의 화재가 증가하여 코로나19 이전 10년간의 패턴과 반대로 화재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반대로 12월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되면서 감염 확산이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 패턴에서 나타나듯 겨울철에는 화재가 증가하기 마련인데 반대로 부주의 화재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부주의 화재는 서로 반비례의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람들의 생활패턴 변화는 부주의 화재에 영향을 끼쳤고 이에 따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담배꽁초와 쓰레기 소각 등의 부주의 화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부주의 화재 예방은 도민 스스로 화재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생활의 많은 변화가 왔다. 우리 경북소방은 화재 발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을 예측하고, 변화한 생활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코로나19로 고통 많은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경상신문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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